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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런던 대회는 20대 박태환의 첫 올림픽이었다.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또 다시 4년이 흘렀다. 2016년 리우올림픽은 20대 박태환의 마지막 올림픽이다. 그러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잃어버린 2년'이 앞을 가로막았다. 2014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되면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끝났지만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발목이 잡혔다.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판단을 구하는 힘겨운 싸움 끝에 지난달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받았다. 기약 없이 흘러간 2년 세월. 완벽해도 모자랄 올림픽 준비에 차질은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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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예선을 시작하는 자유형 1500m가 남았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출전은 무의미했다. 가장 준비가 덜 된 종목이 1500m다. 포기했다. 박태환은 100m를 끝으로 리우올림픽을 마감했다. 11일 귀국길에 오르는 그는 13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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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과 은퇴, 어느덧 선택의 기로에 섰다. 2020년 도쿄 대회는 30대에 열린다. 명예회복은 가능할까. 낙관보다 비관이 더 우세한 것이 냉엄한 현실이다. 나이도 나이지만 후원사없이 4년을 더 '홀로서기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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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그는 4년 후를 기약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이다. 박태환은 "이렇게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끝내고 싶지는 않다. 만약 도쿄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 시점부터 잘 준비하고 싶다. 일본은 가까운 나라다. 리우보다 환경이 더 좋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수영에 대한 갈증이 더 강해졌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숙제를 풀어야만 했다. 이번에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태환이 도쿄올림픽을 출전하면 그 때가 펠프스의 나이다. "나이도 중요하지만 펠프스 같은 선수들을 보면 '나라고 왜 못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이렇게 끝내고 싶지는 않다." 시련 속에 더 단단해진 박태환. 제2의 도전은 어쩌면 지금부터 시작이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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