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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시즌 희비가 엇갈렸다. 기대는 컸다. 2200만파운드(당시 약 400억원)의 이적료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왔다. 역대 아시아선수 최다 이적료 기록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잠재성을 높이 샀다. 손흥민은 이미 독일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함부르크에서 3시즌동안 78경기에 나서 20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에서는 2시즌 동안 85경기에 나와 29골을 기록했다. 2015~2016시즌 초반에는 단 2경기만 나왔다. 독일무대에서 총 165경기에서 49골을 집어넣었다. 당시 23세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시즌 초반, 토트넘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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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5년 9월 26일 맨시티와의 EPL 7라운드 경기에서 발바닥을 다쳤다.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1달 반을 쉰 손흥민은 11월 6일 안더레흐트와의 유로파리그 홈경기에서 돌아왔다. 하지만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손흥민도 "발바닥 부상이 컸다. 재발할까 두려웠다.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 사이 경쟁자들이 주가를 올렸다. 손흥민이 나설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았다. 교체선수로만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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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활약 여부는 미지수다. 일단 프리시즌에서는 기대감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노팅엄 등 하부리그 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는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몸관리 차원의 경기였다.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경기가 중요했다. 아쉽게도 손흥민은 이 두 경기에서 경쟁자들에 비해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리우 올림픽으로 향했다. 경쟁자들이 뛸 수 있는 기간 손흥민은 브라질에 있어야 한다. 불리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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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의 신임도 확실하게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중반 귀돌린 감독이 부임했다. 귀돌린 감독은 팀을 수비적으로 바꿨다. 기성용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귀돌린 감독은 기성용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도 났다. 선덜랜드가 기성용을 원했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이적을 거부했다. 귀돌린 감독으로서도 기성용의 실력은 잘 알고 있다. 허투루 버릴 수 없는 카드다.
일단 기성용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처지다.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하면서 상황 변화를 기다려야 한다. 팀 잔류와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아야 한다.
지난 시즌 이청용은 힘들었다. 시즌 내내 앨런 파듀 감독의 희망고문에 신음했다.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여기에 국내 한 일간지의 인터뷰 때문에 오해를 사기도 했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청용은 기회를 많이 얻었다. 좋은 몸놀림을 보이기는 했다. 빠르고 감각적인 볼터치로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파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을지는 미지수다. 파듀 감독은 파워넘치는 윙어를 선호한다.
다만 변수는 있다. 이청용의 강력 경쟁자인 야닉 볼라시에가 에버턴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볼라시에가 나간다면 이청용에게 더 기회가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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