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은 올시즌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로 이적해서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방출당한 뒤 넥센으로 돌아왔다.
일본에서 10경기에 나와 승리없이 4패에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했다. 초반에 어깨가 좋지 않아 구속이 나오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자신의 장기인 포크볼도 통하지 않았다. 넥센은 밴헤켄의 구속이 나오지 않는 것 때문에 재영입에 고민을 해야했다. 그의 커리어를 믿고 재영입을 했는데 이것이 신의 한수가 됐다.
밴헤켄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1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팀의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의 고민대로 밴헤켄은 예전의 최고 147, 148㎞의 공을 뿌리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도 충분하다. 좋은 제구력과 변화구로 여전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롯데를 상대로도 그랬다. 최고 구속이 143㎞였지만 98개를 던지는 동안 58개의 직구를 뿌릴만큼 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컸다. 이중 스트라이크가 41개나 됐다. 밴헤켄의 직구를 롯데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6회까지 위기가 없었다. 실점을 했던 2회초엔 2사 1루서 김상호의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를 중견수 유재신이 잡았다가 놓치는 실책을 하는 바람에 1점을 준 것. 롯데는 이때를 제외하고 아무도 2루를 밟지 못했다.
밴헤켄이 한국에 온 이후 4경기서 3승을 거뒀다. 밴헤켄이 승리하지 못한 경기서도 넥센이 이겨 밴헤켄이 등판한 날 넥센은 모두 승리.
넥센 염경엽 감독은 "밴헤켄이 등판한 날 선수들의 집중력이 상당히 높다"면서 "우리팀이 예전부터 토종 선발이 부진해 외국인 투수가 나오는 날은 꼭 이겨야 했다. 특히 밴헤켄이 나오는 날은 이겨야 했기에 그 생각이 지금도 이어진다"라고 했다.
밴헤켄은 4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했고, 평균자책점도 1.13으로 뛰어나다. 밴헤켄은 "오늘 컨디션이 좋았고 상대 타자들의 강한 타구를 잘 잡아준 수비의 도움이 커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특히 직구가 좋았다. 지난 등판 때는 직구 컨트롤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직구가 잘 들어간 것 같다"라며 자신의 피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 확실한 1선발이 있기에 더욱 든든한 넥센이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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