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연상호 감독, 영화사 레드피터 제작)의 멈추지 않는 흥행질주, 종착지는 어디가 될까?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터널'은 지난 19일 3만9506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1108만1964명으로 역대 흥행 14위, 한국영화 흥행 13위에 랭크됐다. 지난 21일에는 6만8075명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수 1122만2899명을 기록했다.
올여름 빅4 첫 번째 주자로 지난달 20일 개봉한 '부산행'은 올여름 역대 한국영화 사전 최다 예매량,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등 각종 신기록을 기록하며 무서운 흥행세를 과시했고 무려 19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 올해 첫 1000만 축포를 터트렸다.
이후 '부산행'은 밀려드는 신작들로 흥행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여운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인터스텔라'(14,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겨울왕국'(14,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5, 조스 웨던 감독)의 흥행 기록을 연달아 경신, 마침내 '실미도'(03, 강우석 감독)의 기록(1108만1000명) 마저 꺾고 역대 흥행 14위에 올랐다. 역대 흥행 3위인 '아바타'(09, 제임스 카메론 감독)를 제외한다면 국내에서는 13위의 성적이다.
이제 '부산행'은 '변호인'(13, 양우석 감독)의 기록(1137만4610명), '해운대'(09, 윤제균 감독)의 기록(1145만3338명), '태극기 휘날리며'(04, 강제규 감독)의 기록(1174만6135명), 그리고 '왕의 남자'(05, 이준익 감독)의 기록(1230만2831명)을 향해 진격 중. 개봉 초에 비할 수 없겠지만 '부산행'은 여전히 상영횟수 1000회를 육박하고 있고 실시간 예매율 또한 6위를 유지하며 관객을 붙잡고 있어 앞으로의 기록에 기대가 쏠린다. 과연 '부산행'은 '왕의 남자'를 꺾고 역대 흥행 10위, 한국영화로는 9위를 최종 종착지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지고 대한민국 긴급재난 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작품.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이 가세했고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로 개성 강한 연출력을 보여준 연상호 감독의 첫 번째 실사영화,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부산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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