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대체 선발 투수 김윤동(23)이 선발 두번째 등판에서 실망스런 피칭을 했다.
김윤동은 23일 마산 NC전에서 5이닝 11실점했다. NC 중심 타선 나성범 테임즈 박석민을 넘어서지 못했다.
김윤동은 1~2회를 무실점 선방했다. 1회엔 삼진 2개를 빼앗을 정도로 140㎞ 중반대 직구의 힘이 좋았다. 2회엔 동료 중견수 김호령의 다이빙 캐치로 무실점.
그러나 3회 홈런 2방으로 5실점, 무너졌다.
첫 타자 지석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후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김성욱에게 볼넷,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나성범을 삼진 처리했지만 테임즈에게 그랜드슬램을 얻어 맞았다. 테임즈는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또 후속 타자 박석민에게 연속 타자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박석민은 김윤동의 높은 직구를 퍼올렸다.
김윤동은 4회에도 6실점했다. 박민우(1타점)와 나성범(2타점)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그리고 박석민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줬다. 김윤동이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던졌고, 박석민이 밀어서 넘겼다.
KIA는 최근 경기에서 불펜 투수들의 소모가 심했다. 그로인해 김윤동이 경기 초반 두 이닝 연속으로 많은 점수를 내줬지만 투수 교체가 쉽지 않았다. 또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투수 교체의 의미가 퇴색된 부분도 있었다.
김윤동은 0-11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넘겼다. 5이닝 10안타(3홈런) 5볼넷 5탈삼진으로 11실점했다.
그는 지난 3일 한화전에 이번 시즌 첫 선발 등판, 3⅔이닝 1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김윤동은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제구가 흔들리는 숙제를 남겼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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