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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신은 외모 스펙 능력 재력 등 모든 걸 다 갖춘 베테랑 기자였지만 특종 욕심으로 친형의 사기행각을 고발하고 난뒤 가족에게 배척당한 인물이다. 그 도피처로 태국 특파원을 자처했다 3년 만에 돌아와 9시 뉴스 메인 앵커가 되고자 하는데, 이 과정에서 과거 자신을 짝사랑 했던 표나리(공효진)에게 끌리게 된다. '여자보다 남자가 우위에 있다'는 마초 기질로 똘똘 뭉쳤던 이화신이 눈에 차지도 않았던 표나리에게 빠지면서 혼란스러워하고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은 극에 큰 재미를 부여할 전망이다. 잘나가는 마초였다가 순식간에 츤데레인 척 하는 찌질남으로 전락하게 된 조정석의 연기 역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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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이 보여주는 시한부 사랑은 애절함 그 자체다. 김우빈이 연기하는 신준영은 까칠한 안하무인 톱스타이지만 '내 여자' 노을(배수지)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마저 바치는 인물이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남은 시간을 온전히 노을을 위해 쏟아붓고 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순간 너무나 변해버린 노을을 만난 그는 자신의 과오를 속죄하는 의미에서 노을의 인생을 찾아주기로 결심한다. 그 과정에서 다시 한번 노을을 사랑하게 됐지만, 그를 사랑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너무나 명쾌하다. 그래서 "내 남은 인생을 걸고 해야할 일은 을이와 그림 같은 집에서 행복할 게 아니라 내가 을이에게서 빼앗아 버린 진실과 정의를 다시 돌려주고 가는 것"이라며 대리 복수를 시작한다. 병세가 짙어진 그의 애절하고 가슴 저린 로맨스가 후반부의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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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장기는 이번 'W'에서 제대로 구현됐다. 'W'의 이종석은 여성들의 로망을 총망라한 캐릭터 강철을 연기한다. 강철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금메달리스트로 비주얼과 재력을 모두 갖췄다. 진범에게 가족을 잃은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지만 내 여자 오연주(한효주)에게 만큼은 한없이 다정한 로맨틱가이다. 일상 로맨스를 해보고 싶다는 오연주의 한 마디에 머리를 묶어주고 포옹을 한채 책을 읽는 등의 행동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연기력과 비주얼에 극중 판타지가 더해졌으니 여심은 움직일 수밖에 없다. 이종석의 말 한마디, 눈빛 한번, 행동 하나에 여심은 일렁인다. 키스신 한번에도 '키스 장인'이라며 온라인이 떠들썩해질 정도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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