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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와 만나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은 박나래가 기존에 보여줘 왔던 모습에서는 전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진중하고 프로페셔널한 분위기 속에 유려하게 흘러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지금껏 자신이 걸어왔던 10년간의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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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방송을 일주일 마다 나가야 하는 탓에 학교 수업을 빠지게 됐고 그러다 보니 함께 나간 동아리 원들이 한 명 두 명 빠지고 혼자만 남게 됐다고. 하다 보니 개그가 재밌고 자신과 잘 맞았아 개그맨 공채 시험을 준비하고 운 좋게 붙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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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개그맨에 합격한 뒤 '개그콘서트'로 데뷔 한 그는 첫 역할이 두 달 만에 짤렸다고. 봉숭아학당 이라는 코너 에서 칠판 밑을 기어 나오는 귀신 역할로 분했던 그는 잘 살려서 그런 건지 재미가 없었던 건지 개그 프론데 귀신이 너무 무서워서 못 보겠다는 식의 글이 올라와서 그렇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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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나래의 개그 스타일과 '개그콘서트'의 스타일이 안 맞는다는 얘길 듣고 서운했다고. 개콘에서 개콘과 맞지 않는다고 하면 어디로 가야 되는 건지 너무 막막했었다고 전했다. 그 와중에 '패션 넘버 파이브'라는 코너를 해서 재도약했지만 돌연 코너를 내리게 되면서 동료 개그우먼 장도연과 '코미디빅리그'로 옮기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힘든 상황 속에 갑작스레 급히 만든 코너로 1등을 거머쥐며 점점 나아졌다고. 그렇게 2년 가량을 열심히 하다가 '썸앤쌈'이 흥행했다고 전했다. 당시 tvN의 김석현 국장과 주변의 동료들이 '썸앤쌈'으로 '코빅'이 다시 잘됐다고 얘기해줬던 게 아직까지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런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코너는 '패션 넘버 파이브'랑 '썸앤쌈'이라고 전했다. '패션 넘버 파이브'느 3개월을 했는데 정말 즐겁게 했었다고. 또 '썸앤쌈'은 자신이 애정스러워 하는 코너라고 했다. 또한 그때부터 연기가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아쉬웠던 코너는 개그우먼 김지민과 '희희낙락'에서 했던 '럭셔리'라는 코너 라고. 자신이 망가지는 걸 좋아해서 여태까지 했던 개그들을 보면 거의 다 망가지는 역할이었는데 그 코너는 정말 깔끔하게 나온다고. 아쉬운 마음에 김지민과 언젠가는 다시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호흡이 가장 잘 맞는 동료에 대한 질문에 그는 망설임 없이 절친한 개그우먼 장도연을 꼽았다. 둘은 눈빛만 봐도 알아서 함께 하면 개그가 산다고. 척척 호흡이 잘 맞아서 뭘 해도 자연스럽고 편하고 기대게 되는 그런 친구라며 장도연에 대한 우정을 드러냈다.
앞으로 호흡을 맞춰 보고 싶은 동료로는 양세형과 한 번 더 코너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양세찬과 함께 코너를 해본 적이 없어 언젠가는 한 번 호흡을 맞춰보자고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개그를 해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에 리허설 중에 잘못 해서 코뼈가 부러진 적이 있었다고. 자신의 얼굴을 이래저래 손을 봤는데 코만큼은 자기 것이어서 속상했다고. 당시 함께 했던 개그맨 김인석이 자신의 잘못은 아니지만 너무 미안해하며 위자료까지 챙겨줬다고 덧붙였다.
이후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 뮤직토크쇼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을 때의 소감에 대한 질문에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뿌리는 KBS고 주 무대는 tvN이었고 만들고 띄워준 건 MBC라고. 상을 준 게 감사하면서도 이 상을 받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며 열심히 MBC의 딸이 돼서 일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다시 한 번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에 대한 질문에 그는 '마리텔'을 꼽았다. 당시 장도연과 출연해 통편집 당했다고. 그래도 인터넷 방송만큼은 전설로 남긴 것 같아 즐거웠다고 전했다. 또한 'SNL'도 한 번 더 나가보고 싶은 프로 중에 하나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분장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던 박나래. 가장 기억에 남는 분장에 대한 질문에 그는 마동석을 꼽았다. 이후 마동석의 사진 밑에 왜 자꾸 마동석을 보는데 박나래가 떠오르지, 이거 박나래 아니야 라는 식의 댓글이 달렸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마동석도 인정해줘 더더욱 기뻤다고 덧붙였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그는 순진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첫 눈 같은 남자, 맨밥 같은 남자, 원석 같은 남자, 약수터 같은 남자라는 미사여구를 덧붙인 뒤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들이여야 그냥저냥 얻어걸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신을 '쾌락주의자'라고 밝힌 그는 자신의 인생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하루를 살아도 한 번을 먹어도 한 번을 해도 다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즐겁지 않은 일로 스트레스 받는 걸 싫어해 그런 일이 발생하면 그걸 없애야 하는 성격이지만 불가피하다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는 박나래 하면 떠오르는 메인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라며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그게 스스로가 더욱 더 당당해질 수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끝으로 어떤 개그우먼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단단하면서 즐겁고 유쾌한 개그우먼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자신은 굉장히 단단한 사람이어서 사람들이 악플을 달아도 금방 잊는다고. 그만큼 슬프고 무거운 게 싫다는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봤을 때도 가볍고 유쾌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환히 웃어보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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