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0승보다 시즌 20홈런이 빨랐다.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대타로 나서 이번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27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원정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9회초 대타로 출전했다. 볼카운트 2B에서 세이부의 좌완투수 다케쿠마 쇼타가 던진 직구를 받아쳐 중월 1점 홈런으로 만들었다.
5-4 1점차 리드에서 7대4 승리에 쐐기를 받는 홈런이었다. 타구가 세이부돔 백스크린쪽으로 날아가자 오타니는 왼쪽 손을 번쩍들었다. 대타로 출전해 때린 4번째 홈런이라고 한다. 오타니에 이어 4번 타자 나카타 쇼가 승리를 확인하는 1점을 쏘아올렸다. 이날 승리로 니혼햄은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와 반게임차를 유지했다.
심한 감기에 걸린 오타니는 이틀 연속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등 커디션이 안 좋은 상황이었다. 전날에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병원에서 감기, 탈수 진단을 받고 링커를 맞았다.
2013년 니혼햄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후 한시즌 첫 20홈런이다. 이번 시즌 81경기, 292번째 타석에서 20번째 홈런. 오타니는 프로 첫해인 2013년 3개, 2014년 10개, 2015년 5홈런을 쳤다. 주로 투수로 던지면서 지난 3년간 때린 홈런을 이번 시즌 가볍게 넘어섰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오른쪽 손가락 물집이 터진 오타니는 후반기에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오타니는 27일 현재 타자로 81경기에서 타율 3할4푼-20홈런-52타점, 투수로 17경기에서 8승4패1홀드-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하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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