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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서미경씨 보유 부동산 공시가 기준 1800억원대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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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가 보유한 부동산 규모가 공시가격 기준으로만 1800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가격은 일반적으로 공시가보다 2~3배가량 높다는 점에서 최소 3000억원대가 될 것이란 게 부동산업계의 평가다

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씨가 현재 본인 명의로 보유한 부동산은 총 5건이다. 국토교통부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총 1177억원 규모이며 신 총괄회장에게서 2007년 증여받은 경남 김해시 상동면 소재 73만㎡ 규모의 토지 평가액이 822억원으로 가장 높다. 같은 해 증여받은 경기 오산의 4만7000㎡ 규모의 토지는 82억원, 강남 신사동 주택은 83억원 가량이다.

서씨는 또 딸 신유미씨와 함께 지배하는 유기개발과 유원실업 두 법인을 통해 서울 삼성동(유기타워), 반포동(미성빌딩), 동숭동(유니플렉스)에 각각 소재한 빌딩 3채를 갖고 있다. 빌딩의 평가액은 총 688억원선이다.

반포동 빌딩은 서씨가 2002년 롯데건설에 넘긴 후 2012년 자신이 운영하는 유원실업을 통해 다시 매입했다. 유기개발과 유원실업은 서씨 모녀가 100%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투자회사로 검찰이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처로 의심하는 있는 곳이다. 유기개발과 유원실업은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등 특혜성 거래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 비자금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신 총괄회장이 서씨에게 재산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탈세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 수사의 중요한 단서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