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개막식 런웨이의 주인공 브라질 출신 슈퍼모델 지젤 번천(36)이 1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모델로 기록됐다.
31일(한국시각)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번천은 지난해 3050만 달러(한화 약341억원)를 벌어들였다. 2002년 이후 무려 14년 연속 모델 수입 1위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샤넬의 뮤즈, 캐롤리나 에레라, 팬틴의 글로벌 모델로 활약하는 한편 조국 브라질 제화 브랜드 아레조와 방송사 스카이TV 광고 등을 통해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였다.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란제리, 스킨케어 브랜드 등도 수입에 포함됐다. 번천은 리우올림픽 개막식에서 보사노바 히트곡 '걸 프롬 이파네마'를 배경음악으로 우아한 캣워크를 선보이며 전세계 스포츠팬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
번천의 절친 모델이자 빅토리아 시크릿 최장수 모델인 브라질 출신의 아드리아나 리마(35)가 1050만 달러(약 117억원)의 수입으로 2위에 올랐다. 캔달 제너(미국·20)와 칼리 클로스(미국·24)가 1000만 달러(약 112억원)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지 하디드가 900만 달러, 5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 10년간 승승장구하던 번천, 리마와 3~5위를 장악한 20대 모델을 비교해보면 최근 고수입 모델들의 트렌드가 읽힌다. 모델의 인지도, 수입은 SNS 인지도, 팔로워수와 직결돼 있다. 캔달 제너는 지난해 처음 고수입 모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후 올해 3위에 랭크됐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무려 6450만명에 달한다. '대세 스타' 지지 하디드는 올해 처음으로 고소득 모델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210만명이다. 인스타그램에 무심한 듯 시크하게 찍어올리는 데일리룩,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은 밀레니얼 세대(미국에서 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신세대)들의 패션 교과서다. 이들 패셔니스타들의 SNS파워는 돈으로 직결되고 있다.
한편 2016년 포브스 고수입 모델 랭킹은 2015년 6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세전 금액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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