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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어떻게 잔류하게 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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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여름 3000만유로에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4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이었다. 하지만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8골-5도움에 그쳤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독일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거상' 다니엘 레비 회장의 언론플레이 정도로 여겨졌다. 현실적으로도 손흥민의 이적료를 맞춰줄 수 있는 독일 클럽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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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간절했던 볼프스부르크가 결단을 내렸다. 바스 도스트를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보내며 벌어들인 돈까지 투자하기로 했다. 토트넘이 원하는 금액을 맞췄다. 하지만 토트넘의 대답은 '예스'가 아닌 '3800만유로(약 500억원)'였다.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 카드를 선뜻 포기할 수 없었다. 대어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더 큰 이적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 기업과 맺은 스폰서십 계약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 기업은 손흥민 이적설을 두고 불쾌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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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주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여기에 토트넘은 이적시장마감을 앞두고 조지-케빈 은쿠두, 무사 시소코 등 2명을 영입했다. 모두 2선 공격수다. 손흥민이 선호하는 자리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은쿠두는 왼쪽 날개, 시소코는 오른쪽 윙과 섀도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 토트넘은 기존의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등에 은쿠두, 시소코까지 더하며 막강 2선을 구축하게 됐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더 혹독한 주전경쟁을 치러야 할 판이다. 독일 복귀를 고려한 이유다.
물론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만큼 기회는 주어질 것이다. 지난 시즌 부진했다고는 하나 손흥민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한 '검증된' 카드다. 클라우스 알로프스 볼프스부르크 단장도 "토트넘이 스포츠적인 이유에서 손흥민 이적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주어진 기회를 확실히 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올 시즌 전체의 성패를 결정짓는 포인트기도 하다.
이적설은 여기서 끝일까
손흥민의 잔류가 결정된 후 눈에 띄는 독일발 기사가 나왔다. 독일 지역지 볼프스부르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 일간지 빌트는 '볼프스부르크가 겨울이적시장에서 재차 손흥민 영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추가 영입 없이 이적시장을 마감했다. 마련한 실탄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현재 볼프스부르크는 측면 미드필더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적만 결정이 되면 언제든지 손흥민을 주전으로 투입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마련한 셈이다.
손흥민 역시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기존의 한국 선수들과 다르다. 오랜 기간 유럽 생활로 유럽식 마인드가 자리해 있다. 인내 보다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손흥민을 중용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비슷한 제안이 올 경우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선수를 이 정도 금액으로 팔기 쉽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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