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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의 첫 단추는 3대2, 신승이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승점 3점을 얻은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뒷 맛은 개운치 않다. 특히 이제 막 첫 단추를 뀄을 뿐이다. 아직 아홉 고개가 더 남았다. 만약 원정에서 이같은 분위기였다면 승부는 뒤집어 질 수도 있었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단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도, 놓아서도 안된다.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돌변하는 순간 '재앙'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시리아는 1차전에서 눈물을 흘렸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파로이스타디움은 시리아의 홈이지만 중립지역이다.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는 안방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 경기장 문제로 우여곡절이 있었다. 레바논, 마카오 등을 거쳐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로 최종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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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도 적응해야 한다. 동남아 특유의 떡잔디는 잎이 넓고 거칠면서 뿌리가 얕다. 볼의 진행 속도가 느리고 불규칙 바운드가 많아져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기가 쉽지 않다. 중국전에서 밀집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은 이유는 첫 번째 볼터치가 시원찮았기 때문이다. 볼 컨트롤이 좋지 못하다보니 제2, 제3의 플레이로 이어지는 데 시간적인 제약이 있었다. 동남아 잔디에선 더 힘들다. 구자철은 "경기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하는 것이다. 팀 전체가 90분 동안 집중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인 것에 충실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악조건에선 기본에 더 충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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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석(감바 오사카)은 측면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내는 과정에서 페널티지역으로 볼을 보내 첫 번째 실점으로 이어졌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으면 실점이다. 실수로 인한 실점은 전체적인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슈틸리케 감독은 4일 비디오 분석을 통해 실수 장면을 꼬집었다.
최종예선의 경우 1, 2차전에서 승기를 잡아야 한다. 그래야 남은 일정을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다. 시리아는 무조건 넘어야 할 벽이다.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차돌처럼 단단하게 맞서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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