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에 진출했다.
김시우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페덱스컵 랭킹을 22위에서 18위로 끌어올린 김시우는 9일 개막하는 BMW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위까지 나갈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마지막날 6타차 역전승을 거두며 미국 무대 우승 가뭄에서 벗어났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폴 케이시(잉글랜드·13언더파 271타)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5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PGA 투어와 우승 인연을 맺지 못했던 매킬로이는 16개월 만에 우승 가뭄을 털어내고 페덱스컵 랭킹 4위로 뛰어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3만 달러(약 16억9000만원).
전반에 5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전개한 매킬로이는 1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고 주춤했다. 18번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매킬로이는 벙커샷을 홀 50㎝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케이시는 마지막 날 2타를 잃는 부진 끝에 2009년 셸휴스턴 오픈 이후 찾아온 PGA 투어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놓쳤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김시우 등과 함께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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