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데뷔 6년차의 톱급 걸그룹에게도 1년 2개월여만의 컴백은 크나큰 압박이다. 에이핑크의 리더 박초롱이 컴백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했다.
박초롱은 13일 에이핑크 공식 팬클럽에 컴백에 대한 소회를 담은 글을 올렸다.
박초롱은 "얼마전 꿈에 팬더(에이핑크 팬)들이 나왔다. 첫 방하는 사녹(사전녹화)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는 꿈"이라며 "안무를 마구 틀렸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라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이 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활동이 우리 에이핑크에게도, 팬더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즐겁게,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초롱은 "늘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얘기했었는데, 저희들은 기다리는게 당연한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마냥 기다리는 일은 진짜 힘들다. (팬들에겐)항상 미안한 마음 뿐"이라는 말로 그간 일본 활동에 집중하느라 국내에 다소 소홀했던 점을 사과했다.
또 "이번 타이틀곡이, 그리고 이번 앨범이 팬들의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는 곡이길 바란다. 2주 뒤에 만나요 우리"라고 글을 맺었다. "추석 잘 보내고, 지진 때문에 걱정 많을텐데, 더이상의 피해가 없길 기도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에이핑크는 지난해 7월 발매한 정규 2집 '핑크 메모리' 이후 1년 2개월만에 정규 3집 '핑크 레볼루션'으로 컴백한다.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는 에이핑크가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과 처음으로 함께 한 곡이다.
에이핑크가 국내 활동 휴식기를 갖는 사이 K팝 걸그룹 지형도는 큰 변화를 겪었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트와이스가 최정상 걸그룹으로 떠올랐으며, 같은해 1월 데뷔한 여자친구와 '3년차' 레드벨벳-마마무, 데뷔 한달된 신인 블랙핑크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시한부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열풍도 몰아쳤다.
반면 에이핑크 또래의 걸그룹 AOA, 씨스타 등의 인기는 예년만 못했다. 에이핑크가 부담을 느끼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기다리는 일은 힘들다. 당연한 일이 아니다'라는 박초롱의 세심한 마음씀이나 지난 4월 19일 데뷔 5주년 기념으로 발매된 팬송 '네가 손짓해주면' 등은 왜 에이핑크가 동세대 걸그룹 중 독보적인 팬덤을 갖추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꾸준히 유지되어온 청순 컨셉트와 좋은 노래들 못지 않게, 이 같은 멤버들의 마음씀이야말로 에이핑크 팬덤을 지탱해온 힘이다.
소속사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정규 3집에 대해 "1년 2개월만의 컴백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에이핑크는 오는 26일 '내가 설렐 수 있게'로 컴백한다.
박초롱의 글 전문
팬더들~ 다들 잘 지내고 있나요?
얼마전에 꿈에 팬더들이 나왔었어요! 첫방하는 사녹 무대에서 팬더들을 만나는꿈!
근데 안무를 마구 틀렸어요.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라 긴장도 많이되고 걱정도 많이 되고 하나봐요!
그래도 이번활동이 우리 에이핑크에게도, 팬더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수 있도록 즐겁게,열심히 준비할게요!
그리고 늘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얘기했었는데… 진짜 저희들은 기다리는게 당연한 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진짜 힘든 거잖아요 마냥 기다리는 일은! 그래서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이번 타이틀곡이, 그리고 이번 앨범이 팬더들의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는 곡이길 바랍니다!
이주 뒤에 만나요 우리!
아 그리고 추석 잘 보내구요! 또…지진때문에 다들 걱정 많을 텐데, 더이상의 피해가 없길 기도할게요!
팬더들 조심!!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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