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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영은 여인으로 자신의 앞에 선 홍라온을 보고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여인인 너를 뭐라 부르면 좋겠냐"고 물었고, 홍라온은 "홍라온 입니다. 저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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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이영은 동궁전에 들어선 홍라온과의 대화에서 말 끝마다 "라온아"라고 불러 설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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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의 질투도 폭발했다. 이영은 도기(태항호), 성열(오의식)과 다정한 홍라온을 보고는 "잘하는 짓이다"며 핀잔을 줬다. 그러면서 "아무하고 어깨 두르고 웃어주고 다치지 마라. 명이다"며 "다른 사람 앞에선 웃음이 나도 참거라. 이것 또한 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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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영은 라온에게 어부바를 해줬고, 앞서 이야기 한 인어 아가씨의 결말에 대해 물었다. 홍라온은 "왕자가 인어아가씨의 마음을 몰라주고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 인어아가씨는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고 말했다.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이야기를 듣고 이영은 놀라워 했고, 이후 그의 마음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특히 뒤늦게 이영의 국혼 사실을 알게 된 홍라온은 결국 눈물을 흘렸고, 김윤성(진영)은 그런 홍라온의 모습을 보고는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결국 김윤성은 이영을 찾아가 선전포고 했다. 김윤성은 이영에게 "저하의 국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고 웃어야 하는 사람, 그 사람을 제가 연모하고 있습니다"며 "그 여인이 저하의 욕심때문에 상처 입는거 보고 싶지 않습니다. 아니 보고만 있지 않겠습니다"고 말한 뒤 돌아섰다.
이후 이영은 홍라온을 찾아갔고, 홍라온은 그를 보고는 "보고 또 보고 눈만 마주쳐도 반갑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은 "왜 모르는척 하였는냐, 아니 왜 괜찮은 척 하는거냐"고 물은 뒤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다가 물거품처럼 사라질 작정이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를 여인으로 내 곁에 둘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니가 한 이야기 마음에 안들어. 내가 이야기 바꿀 것이다"고 말해 홍라온을 웃게 했다.
특히 이영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다리던 홍라온의 앞에 한상익(장광)이 나타나 "너에게 해 줄 말이 있다 라온아"라고 말했고, 이때 이영이 나타나 "그 이름 어찌 아셨소 홍라온"이라고 물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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