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홍종찬PD가 노희경 작가를 극찬했다.
tvN 금토극 '디어 마이 프렌즈'(이하 디마프)가 끝난지 2달 여가 지났다. '디마프'는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있다"고 외치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일찌감치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시청률 면에서도 9.5%(닐슨코리아, 케이블 위성IPTV 통합 가구 시청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 비결 중 하나는 노희경 작가의 대본이 있었기 때문이다. 노희경 작가는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인생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폐부를 찌르는 명대사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그 이름값을 정확히 해냈다. 드라마 자체는 인생 황혼기를 맞은 '꼰대'계층을 주인공으로 삼았기에 죽음, 암, 치매 등 다소 무거운 주제들이 등장했으나 전반적인 톤을 유쾌하게 잡아가며 색다른 매력의 드라마를 완성시킨 것이다. 더욱이 완(고현정)과 난희(고두심) 모녀 이야기를 통해 세대간의 정서를 이어가는데 성공,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았던 꼰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했다.
작품을 연출한 홍종찬PD 역시 그런 노희경 작가의 필력을 인정했다. 그는 "노희경 작가와는 예전에 JTBC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를 만들 때 처음 만났다. 당시 양강칠(정우성)이라는 남자 캐릭터를 보고 어떻게 이렇게 남자처럼 남자의 마음을 잘 알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었다. 그런데 이번에 '디마프'로 한 1년 정도 같이 작품을 준비하고 하다 보니 그게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정말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취재도 많이 하더라.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얘기를 듣고 고민해서 캐릭터를 만들어내니까 진짜 사람처럼 그렇게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노희경 작가의 네임밸류 때문인지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 때문인지 괜히 까칠하고 깐깐할 것이란 선입견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홍PD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듣고 취합하는 스타일이다. 굉장히 유연한 스타일이다. 그리고 본인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계산을 잘 하고 본인 관리도 잘한다"는 설명이다.
작업적으로도 노 작가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홍종찬PD는 인간적인 도움을 더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 같이 일할 때에도 '만드는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보는 사람들이 행복하겠냐'는 말씀을 해주셨다. 사실 우리 일은 작품 안에서 시간적, 물리적 압박이 많아 스스로를 괴롭히며 일할 때가 많은데 이번에 처음으로 작품을 행복하게 했었다. 현장에서도 그런 얘기가 도움이 많이 됐다. 스태프나 선생님들과도 즐겁게 일했다. 마음의 자세를 많이 준비시켜 주셨고 내 성향 자체를 많이 바꿔주셨다. 굉장히 지혜가 많은 분이다. 이 작품을 준비할 때 어르신들을 캐스팅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나 상황들에 대한 부분들을 많이 얘기했다. 그렇게 작가 역할도 해주셨지만 내 옆에서 정말 조연출처럼 많이 도와주셨다. 후반부에 작가님이 탈고를 끝낸 뒤에는 편집하다 걱정되면 조언을 구했다. 또 본인이 알아서 현장에 오셔서 분위기도 좋게 만들어주셨다. 우리끼린 '국보급 작가'라고 했다. 성향이나 작품에 임하는 자세, 글의 퀄리티까지 정말 본인이 최선을 다하는 게 느껴진다"고 극찬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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