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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중에서는 로위가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로위는 마리몬의 대체 선수로 후반기 시작과 함께 팀에 합류했다. 140㎞대 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이고 제구력이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입단한 로위는 초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8월에는 4경기에서 4패를 당하는 등 좀처럼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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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안타와 볼넷을 각각 2개씩 내주며 대량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에는 황재균을 2루수 병살타, 4회에는 김동한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로위는 직구와 슬라이더 말고도 커브, 포크볼, 투심 등 변화구도 다양하게 던진다. 볼배합 카드가 많다는 이야기다. 제구력만 좀더 가다듬는다면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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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젊은 토종 투수 육성이 시급한 과제다. 지난해 가능성을 보였던 엄상백 장시환 등은 올해 큰 기복을 보이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주 권이 6승7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하며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을 뿐 다른 투수들은 선발 기회가 꾸준히 주어지지도 않았다. 내년에도 외국인 투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자신감에 적응력까지 갖춘 로위를 재계약 대상으로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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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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