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봉중근(36)의 시즌 첫 선발승이 또 불발됐다.
봉중근은 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안타 1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보름만의 선발 등판이다. 지난 9월 3차례 선발로 나서 승패 없이 물러났던 봉중근은 한차례 불펜으로 등판한 후 선발로 나섰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어렵게 막았다. 1회말 배영섭과 박한이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 구자욱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후 또 주자가 늘었다. 다행히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도 이지영과 백상원의 안타로 1사 2,3루. 김상수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봉중근은 배영섭까지 내야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도 비슷했다. 1사 후 구자욱의 안타가 나왔고, 최형우 땅볼때 2루까지 진루했다. 봉중근이 이승엽에게 볼넷을 내줘 주자가 늘어났지만 이지영을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봉중근은 4회 선두 타자 백상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 이성규의 헛스윙 삼진때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한꺼번에 잡았다. 4회까지 투구수 73개.
LG가 1-0 앞선 5회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은 선두 타자 배영섭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LG 벤치가 움직여 투수를 교체했고, 봉중근은 승리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남기고 물러났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불펜 투수들이 실점하면서 봉중근도 자책점이 기록됐다.
대구=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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