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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16년 청주·KOVO컵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0, 18-25, 25-19,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창단 후 처음으로 KOVO컵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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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회 시작 전만 해도 한국전력의 활약에 주목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그동안 V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KOVO컵과도 인연이 없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처음으로 KOVO컵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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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결승에서도 매서운 손끝을 자랑하며 창단 첫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다크호스로 분류됐던 한국전력이 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는 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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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은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의 유니폼을 입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윤봉우(34)는 은퇴 뒤 복귀를 선언한 선수다. 그러나 '공포의 외인구단'을 만든 신 감독은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놓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확인했든 세터 강민웅은 이전보다 한층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전광인은 건강한 몸 상태로 공격에 앞장선다. 이적생 윤봉우는 노련미를 앞세워 중앙을 든든히 지킨다. 신 감독의 말처럼 한국전력의 쳇바퀴는 딱딱 맞아 떨어지고 있다.
물론 방심은 없다. 신 감독은 시즌 중 발생할지 모르는 전력 이탈에도 대비 중이다. 그는 "서재덕이 흔들리면 주상용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그러나 주상용(34)은 긴장하면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만약을 대비해 전광인도 수비리시브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약을 노리는 한국전력의 새 시즌은 벌써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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