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가 이란전 담금질에 돌입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아라랏스타디움에서 이란전 대비 첫 훈련을 실시했다.
화두는 회복과 연계였다. 슈틸리케호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마치고 7일 출국했다. 8일 여장을 풀었다. 이란과의 최종예선 4차전은 11일 오후 11시45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를 3일여 앞둔 시점.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회복에 48시간 가량 걸린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시간이 그리 넉넉치 않은 상황.
슈틸리케 감독은 두 개조로 나누어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 기성용 등 카타르전에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은 가벼운 런닝과 스트레칭을 통해 회복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회복조는 단체 스트레칭 후 개인별로 코어운동을 통해 근육에 최대한 많은 산소를 공급해 재활에 박차를 가했다.
비회복조는 전술훈련을 했다. 핵심은 연계였다. 3명의 선수가 조를 이뤄 발을 맞췄다. 이날 원투 패스에 이은 크로스와 롱볼을 투입해 슈팅 찬스를 만든 훈련을 했다. 땅볼 크로스도 진행했지만 그라운드 상태로 훈련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때문에 많은 시간을 좌우측면 가르는 롱볼 빌드업에 할애했다.
곽태휘 김민혁 등 수비자원들은 상대 롱볼과 크로스를 헤딩과 킥을 통해 안전하고 멀리 걷어내는 훈련을 했다.
주목할 점은 김신욱과 석현준의 호흡이었다. 카타르전에선 석현준이 선발로 나섰고 김신욱은 후반에 석현준을 대신했다. 하지만 이란전 대비 첫 훈련에선 두 선수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연계를 통해 슈팅을 시도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란 수비벽을 허물기 위해 김신욱-석현준 공존 카드를 꺼낼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테헤란(이란)=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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