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일이 발생할 뻔했다.
슈틸리케호는 당초 11일 오후 11시45분(이하 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경기 시각이 11일 오후 10시30분으로 1시간15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것.
대한축구협회는 10일 '11일 오후 11시45분 열릴 예정이던 이란전의 경기 시각이 오후 10시30분으로 앞당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타슈아 때문이다. 타슈아는 이맘 후세인(예언자 모하마드의 직계 후손으로 시아파의 종교적 지도자)의 죽음을 애도하는 날로 이슬람 시아파 최대 추모일이다. 11일은 타슈아 당일이다.
이란축구협회는 타슈아가 한국전과 겹쳐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지속적으로 경기 시각 변경을 요청했다. 하지만 거절당했다. 이란 국회에서도 경기 시각 변경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경기는 예정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이란 내에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대통령에 버금가는 지위를 가진 종교부에서 강하게 변경을 요구하며 이란협회를 압박해왔다. 이란협회가 계속 AFC에 변경 요청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AFC의 승인은 떨어지지 않았다. 경기 시각 변경은 없던 일이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별 다른 공지가 없었다. 사실상 이란협회의 요청은 거절됐다. 경기 시각은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이란전은 예정대로 11일 오후 11시45분 열린다.
테헤란(이란)=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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