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1등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았아요."
20대의 마지막 대회를 마친 이용대(28·부산)의 말이다.
이용대가 속한 부산은 11일 충남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와의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배드민턴 단체 8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3으로 패했다.
경기 뒤 이용대는 "아쉽기는 하지만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정든 태극마크를 떼고 나선 첫 번째 대회였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이용대는 지난 2일 막을 내린 2016년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를 끝으로 국가대표 생활을 마감했다.
'국가대표'가 아닌 부산 대표로 출전한 이용대는 지난 9일 열린 남자 복식 결승에서 고성현-신백철조를 세트스코어 2대0(21-13, 21-16)으로 꺾고 우승했다. 그러나 단체전에서는 8강에서 고배를 마시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용대는 "그동안 부담감이 있었다. 늘 1등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2~3년은 즐겁게 배드민턴을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이용대는 앞으로 국내대회 뿐만 아니라 해외리그 무대도 나설 예정이다. 그는 "10년 넘게 똑같은 생활을 했는데 이제는 아니다. 걱정도 되지만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시원섭섭하다. 그러나 나는 국가대표를 떠나 운동선수다. 배드민턴을 빼고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없다"며 희망찬 미래를 노래했다.
당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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