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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반전을 바랐다. 상대는 '주먹감자'를 날리며 대한민국을 우롱한 이란이었다.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이지만 3회 연속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만나는 터라 면역력이 생겼기를 기대했다. 2년 전에는 친선경기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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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3위로 추락한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러시아행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더 큰 고민도 한국 축구를 혼란케하고 있다. 시한폭탄으로 전락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62)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있다. 과연 미래를 함께할 수 있을지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경질도 염두에 둬야한다는 볼멘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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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감독의 입에서 나와선 안되는 엇나간 비교였다. 경기력의 첫 번째 책임은 전권을 쥔 감독에게 있다. 감독이 선수를 뽑고, 전술을 운용한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감독이 안고 가야할 책임의 몫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소리아 발언'에 선수들은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허언도 홍수를 이뤘다. '내탓'을 기대하는 것은 사치였다. 감독의 본분마저 망각했다. "당장 월드컵 본선에 가야하는 목표를 가진 우리가 오늘처럼 경기를 한다면 상당히 어렵다." 도대체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는지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 이란전 패배에 대해선 단골 코멘트로 얼버무렸다. "이를 극복하려면 장기적인 플랜에서 나와야 한다. 유소년 단계서부터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잘못될 때마다 원인을 한국 축구의 구조 탓으로 돌리려면 '감독 타이틀'을 달아선 안된다. 자신이 없으면 그냥 물러나면 된다. 문화 차이로 넘기기에도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다. 그는 중동에서도 지도자 생활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12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해명 입장을 밝혔다. "소리아 얘기는 적극적으로 하자는 의미가 오해로 전달된 것 같다. 나도 감정이 격해진 부분은 있었다. 오해의 논란에서 선수단을 보호하고 싶다. 이 위기를 추스리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은 다음달 15일 안방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과연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가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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