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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시선 또한 흥미롭다. 드라마는 사이보그를 메인 소재로 하고 있긴 하지만 단순 SF물은 아니다. 그보다는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랑하는 남자를 사이보그로 만드는 과학자 윤세정(손여은), 사이보그가 됐지만 점점 인간의 특성을 되찾아가는 남자 강성민(이상엽), 사랑하는 남자를 되찾고 진실에 다가서려 고군분투하는 여자 손지아(박하나)의 이야기를 통해 '완전히 통제 가능한 사랑이 있을까'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고 사랑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되짚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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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단막이다 보니 제작비 부담이 됐다. 아이디어로 승부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가급적이면 휴대폰과 비슷한 느낌으로 가고 인간과 비슷한 모습으로 가고 싶었다. 미술 감독과 그림을 그려가면서 구상했다. 제로에서 시작하다 보니 생체 공학같은 것도 공부하게 되고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기도 했다. 나름 재밌고 의미있던 시간이었다. 50분 이상이 특수 영상, 분장이다. 이렇게 많은 특수 영상이나 분장을 활용한 드라마는 많지 않다고 알고 있다. 거기에 초점을 맞춰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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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은 "감정이 뭔가 치우치진 않지만 뭔가 있어보이는 그런 걸 보여 드리고 싶었다. 손여은이 스트레스를 받고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 또한 비밀을 찾아가면서 감정이 같이 터지는 그런 연기를 하고 싶었다. 나는 참고하면 흉내를 내게 된다. 그래서 참고한 작품은 없다"고, 손여은은 "입체적인 캐릭터라 처음 대본을 받고 부담이 많이 됐다. 과연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됐다. 그래서 오히려 흥미로웠다. 캐릭터가 변화되는 모습 안에서 캐릭터의 성장 과정과 심리에 초점을 맞췄다. 어릴 때 왕따를 당할 수밖에 없는 가정 환경 사정도 있다. 너무 외롭고 힘들다 보니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그래서 동정이 많이 생겼다. 그 욕심 때문에 사이보그까지 만들게 되지만 결국엔 행복할 수 없는 것 같다. 사람은 그 사람의 자유의지에 의해 사랑했을 때 행복한 것 같다. 세정의 심리에 많이 동화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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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상엽은 '마스터-국수의 신'을 보고 다른PD분들도 많이 칭찬해줬다. '시그널'에서 연쇄살인마 연기가 너무 강렬해서 제안을 했다. 박하나는 대본을 처음 쓸 때 생각했던 느낌 그대로라 제안했다"고 전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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