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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2015년은 잊어야 한다', '당연한 월드컵 출전은 없다'는 필자가 지난해 11월과 올해 8월 쓴 칼럼의 제목이다. '갓(GOD)틸리케' 시절에도 불안감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의 파고가 이처럼 거칠고, 높을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지난달 시작됐다. 4라운드가 흘렀다. '갓틸리케'의 환희는 '슈팅영개'란 웃지못할 냉소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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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조명이 켜진다.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운명의 휘슬이 울린다. 굳이 설명이 필요없지만 슈틸리케호는 반환점도 돌기 전 벼랑 끝에 몰렸다.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 A조 3위로 추락했다. 1위 이란(승점 10점·3승1무), 2위 우즈벡(승점 9점·3승1패)과의 승점 차가 3점, 2점이다. 한국이 우즈벡과 만나는 날, 이란은 시리아와 맞닥뜨린다. 만에 하나 우즈벡전에서 잘못될 경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이란과의 승점 차가 6점, 우즈벡과는 5점으로 벌어질 수 있다. 역전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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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의 착각은 이란 원정에서 돌아온 후에도 계속됐다.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자리를 빌어 내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12년 동안 몇 명의 감독을 선임했는지 아는가"라고 반문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총 10명"이라고 한 뒤 "감독 교체를 위해선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K리그 발전, 선수발전, 교체로 인해 무엇을 얻고 어떻게 변할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도 제대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다. 슈틸리케 감독에게 유소년, K리그 발전 등을 위해 손을 내밀었다면 이제 거둬들여야 한다. 감독은 오직 성적으로 평가받는 자리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시켜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혼란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슈틸리케 감독의 한 달이 시작됐다. 감독이 달라져야 한다. 더 이상의 말도 필요없다. 결과로 말해주길 바랄 뿐이다.
스포츠 2팀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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