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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의 탄생 덕분에 개인리그가 주를 이루던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에서 팀리그가 정기적으로 시작됐고, 많은 기업팀들의 창단 러시도 이어졌다. 2000년대 초중반 e스포츠의 전성기와 함께 2004년과 2005년 연달아 '광안리 10만 관중 신화'를 달성한 것도 프로리그였다. 또 임요환 이윤열 박정석 홍진호 강 민 이영호 등 많은 e스포츠 스타들이 탄생했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게이머는 청소년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 가운데 하나로 발돋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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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회장은 "그동안 프로리그는 수준 높은 경기와 새로운 이야기로 팬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얻었다. 하지만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전세계적인 e스포츠 후원 중단 및 축소 여파와 사상 초유의 e스포츠 승부조작, 프로팀 해단 등 프로리그 운영에 큰 위기를 맞는 등 주최자로서 협회나 각팀들은 리그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소팀 유지를 위해 제8게임단의 위탁 운영을 비롯해 해외 연합팀을 프로리그에 참여시키고 비기업팀의 프로리그 참가 지원, 해외 중계권 판매, 해외 대회들과의 협력 강화 등의 노력을 했지만 인기 하락의 대세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스폰서 영입도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전 회장이 2013년 협회를 맡기 이전까지 협회장사를 역임했던 SK텔레콤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수년간 홀로 대회 스폰서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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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 종목에 밀리며 팬들과 스폰서의 관심이 떨어진 것도 있지만 승부조작에 대한 우려도 프로리그의 지속성에 상당한 타격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아무래도 '스타크래프트2'가 개인 대결이다보니 아무리 막는다해도 승부조작에 대한 유혹이 끊이지 않았다. 게다가 여기에 연루된 선수들과 감독이 대부분 집행유예 판결을 받으면서 죄의식이 옅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팀과 선수들간의 신뢰 관계마저 깨질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소수 참여자들의 '법적, 도덕적 해이'가 끝내 스스로의 터전을 무너뜨리고 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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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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