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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준혁은 등장부터 거침없는 발언으로 '해투'를 초토화시켰다. 이준혁이 "'구르미'에서 내관 역할을 하다 보니 제 성 정체성에 의심을 갖는 분들이 많으시더라. 제가 사실 애가 셋이다. 집사람과 땀 흘려가며 만들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 위해 19금 발언까지 서슴지 않은 것. 뿐만 아니라 이준혁은 "이전에는 소아성애자, 강간범, 도둑 등 밑바닥 역할을 많이 했는데, 사실 제가 프랑스-일본에서 공연도 하고 방귀도 좀 꼈다"며 연이어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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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준혁은 '구르미' 출연에 박보검이 큰 역할을 했음을 밝히며 '보검앓이'를 이어갔다. 그는 "전 작품인 '육룡이 나르샤'가 50부작 사극이었는데 반년을 넘게 수염을 붙이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다음에는 사극을 안 하리(마음 먹었다). 그런데 내시 역할이라더라. 내시는 수염이 없지 않나. 그리고 주인공이 보검이라더라. 그럼 하리"라고 답했다. 이에 MC들이 "박보검인데 수염을 붙이는 거면 어떡하겠나"라고 묻자 이준혁은 "그러면 갈등해 보리"라고 말했고, 나아가 "박보검 없고 수염 붙이면"이라는 추가 질문에는 "페이를 보리"라며 재치와 솔직함, 거기에 라임까지 살아있는 답변으로 웃음이 빵 터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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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는 비주얼과는 사뭇 거리가 있는 고급진 과거 이력들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과거 포토그래퍼 일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혀 깜짝 놀라게 하는가 하면, 피아노 국제 콩쿨에서 입상한 경력까지 드러내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에 일각에서 "드라마 '밀회' 같은 음악 영화가 잘 맞겠다"고 칭찬하자 이준혁은 "가능하다. 선인장 빼고 다 가능하다. 상대 역할을 나문희 선생님으로 하면 된다"고 대응해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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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준혁은 '전박대첩 : 백문이불여일짤' 코너에서는 앞선 토크에서와는 사뭇 다른 진지함과 고도의 집중력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그 뒤에는 상품을 향한 강한 집념이 숨겨져 있었다. 이준혁은 최초 정답자에게 주는 생활 용품 선물에서 유독 눈을 떼지 못하는가 하면, 정답을 맞춰 상품을 획득한 엄현경에게 다짜고짜 손을 벌려 폭소를 자아냈다. 더욱이 엄현경에게 상품을 얻어내기 위해 '도올 성대모사'까지 펼치는 등 생필품과 체면까지 맞바꿔 박장대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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