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밖 전쟁'이라고 불리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린다. KBO는 7일 FA 대상자를 발표하고 9일까지 신청받는다. 10일 FA 승인선수를 공시하면 11일부터 교섭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 올해는 원 소속팀의 우선 협상이 없어져 11일부터 FA 대상자는 KBO리그 10개팀과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2016년 FA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역대 최고는 FA 총 금액 720억원을 돌파했던 2015년이었다. 올해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100억 돌파 여부
역대 FA 최고 계약은 96억원(이하 구단 발표액 기준)이다. 지난해 야수 박석민이 NC 다이노스와 계약하면서 세운 기록이다. 투수 최고액은 우완 윤석민이 KIA와 계약하면서 세운 90억원이다.
KBO리그 구단 관계자들과 외부 전문가들은 올해 이 최고치들이 경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00억원 돌파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FA 대상자 중에 알짜배기들이 제법 있다. 투수 쪽에선 김광현(28) 양현종(28) 차우찬(29) 등이 A급으로 평가받는다. 야수 쪽에는 최형우 황재균 나지완 김재호 등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그동안 보여준 성적 뿐 아니라 미래가치에서도 전체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 최형우 황재균 등은 MLB와 NPB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FA 시장에서 해외 진출 가능성이 따라다니면 KBO리그 구단들이 지갑을 더 열 수밖에 없다. FA 가격이 올라가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빅4로 꼽히는 김광현 양현종 최형우 차우찬 중에서 100억원을 찍을 수 있다. 일부에선 실제 계약이 100억원을 돌파하더라도 구단 발표에선 축소해 100억원을 밑돌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미 국내 야구계에선 몇해전 FA 계약에서 실제 100억원을 돌파한 사례가 있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흔치않는 좌완 빅3
올해 FA 시장에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 중 하나는 젊고 귀하며 이미 검증을 마친 좌완 선발 FA 3명이 동시에 시장에 나온다는 것이다.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이다. 셋다 국가대표 출신이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줄곧 선발 투수로 KBO리그를 주도했다. 차우찬은 불펜에서 성장해 선발로 자리매김한 전천후 투수다.
이 3명은 현재 국내 및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상황이다. 또 원 소속팀 SK 와이번스(김광현) KIA 타이거즈(양현종) 삼성 라이온즈(차우찬)로부터 꼭 필요한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만약 원 소속팀을 떠나 국내 타 구단과 계약할 경우 홈팬들의 여론이 심상치 않을 조짐이다. 김광현은 MLB 팀, 양현종과 차우찬은 NPB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좌완 빅3는 '귀한 몸'으로 평가받는다. 두산의 좌완 장원준 영입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두산은 장원준을 2014년말 FA 영입한 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또 올해 한국시리즈를 통해 선발 투수의 중요성이 더 강하게 각인됐다. 젊고 건강하며 매년 10승 이상이 보장된 좌완 선발은 키워내기가 어렵다. 따라서 투자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 물론 건강 상태에 대한 면밀한 사전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큰 돈을 투자했는데 그 선수가 아프면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간다.
몸값 상승 요인들
현재 KBO리그 선수 상황을 살펴보면 향후 몇년 동안 올해 정도의 FA 시장은 열리지 않는다. 국내 토종 선발 투수들의 면면을 볼 때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 정도 급의 선수가 없거나 극소수다. 따라서 올해로 FA 시장이 정점을 찍고 내년부터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력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이번에 무리를 해서라도 FA를 잡으려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게다가 올해는 원 소속팀 우선 협상도 없다. 10개팀 중 다수의 팀이 동시에 조건을 제시할 경우 몸값은 기대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
이미 막강한 자금 동원이 가능한 지방 A구단은 '실탄'을 쏠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는 소문이 정규시즌 도중에도 돌았다. 특히 최형우 차우찬 같은 경우 이미 복수의 팀이 물밑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얘기도 파다하다. FA 시장 논리는 간단하다. 원하는 선수 한명을 두고 다수의 팀이 경쟁할 경우 몸값은 무조건 치솟게 돼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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