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이 평가전을 앞두고 6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10일부터 도쿄돔에서 멕시코, 네덜란드대표팀과 평가전이 예정된 일본대표팀은 5일 소집됐다.
이번에도 니혼햄 파이터스의 '괴물'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 본격적으로 투타겸업 '이도류' 구현에 나선 오타니는 내년 3월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투수와 타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고쿠보 히로키 대표팀 감독은 오래전부터 오타니의 투타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출전 엔트리가 28명으로 제한돼 있는데, 투타 겸업이 가능한 선수가 있다면, 그만큼 전력상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번 멕시코, 네덜란드 평가전에 타자로 전념할 예정이다. 오타니가 이번 평가전에 타석에 선다면 프로 데뷔 후 첫 국제대회 타자 출전이 된다.
시속 160km 중반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 오타니는 타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 타자로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2리(323타수 104안타), 22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홈런 3위, 퍼시픽리그 이 부문 8위에 올랐다. 타점도 니혼햄의 주포인 나카타 쇼, 브랜든 레어드에 이어 팀 내 3위다. 사상 최초로 선발 10승-20홈런을 기록하며 소속팀 니혼햄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니혼햄은 재팬시리즈에서 히로시마 카프에 1~2차전을 내줬지만, 이후 4연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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