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분을 뛰더라도 팀에 보탬이 되겠다."
스무살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역시 당찼다.
황희찬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슈틸리케호 첫 소집훈련에 앞서 "중요한 경기인데 대표팀에 발탁돼 영광이다.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일념 뿐"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 2차전 때 뽑힌 뒤 3, 4차전 때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5차전에 다시 발탁됐다. 황희찬은 "출전시간은 얼마나 주어질지 모르겠다. 그러나 단 1분을 뛰더라도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한국 축구의 위기탈출 플랜 A에 이정협과 황희찬을 포함시켰다. 슈틸리케 감독은 둘에게 상대 수비진을 흔들 수 있는 폭 넓은 움직임을 바라고 있다. 때마침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며 슈틸리케 감독의 기대치를 한껏 올렸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와 유로파리그 등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폭발시켰다. 황희찬은 "몸도 많이 올라왔다. 자신감이 생긴다. 소속팀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 내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기 보다는 어떻게해서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상암=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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