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2016년 K리그 대상이 열린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시상식에 앞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감독과 선수를 비롯해 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 받았다.
'전북의 중심' 이재성(24) 역시 빠질 수 없었다. 지난해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인 이재성은 올 시즌 베스트 미드필더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시상식에 초대받았다. 기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이재성은 기자들에 둘러싸여 2016년을 돌아봤다. 특히 아쉽게 놓친 우승컵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려줬다. 그는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이 남아있다.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고 이를 악물었다.
기나긴 인터뷰를 마친 이재성은 돌연 김보경(27)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는 김보경에게 다가가 "이재성 기자입니다. 질문 있습니다"라며 "2016년 K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문자를 보내셨는데 기억 나십니까"라고 질문했다. 김보경은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재성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한 대 때려도 괜찮냐고 말씀하셨는데, 왜 그러셨습니까" 추궁했다.
김보경은 그제야 "우승컵을 놓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분위기도 좋지 않아서 농담 삼아 보냈다"며 아쉬움을 털고 A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다짐했다. '기자'로 변신한 이재성은 그제야 만족한 듯 자리를 떠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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