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MVP(최우수선수)는 광주의 정조국에게 돌아갔지만 '우승=감독상' 등식은 성립됐다. 2016년 K리그 클래식 최고의 사령탑은 FC서울의 극적인 우승을 이끈 황선홍 감독이었다. 황 감독은 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에서 '클래식 감독상'을 수상했다.
Advertisement
황 감독은 지난해 포항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유럽에서 '축구 공부'를 하며 새로운 미래를 설계했다. 공백은 길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이 시즌 중인 6월 K리그에서 중국 슈퍼리그로 말을 갈아탔다. 장쑤 쑤닝의 영입 제의에 구단도, 팬들도 수락했다. 그러나 시즌이 한창인 급박한 상황이었다. 서울은 최 감독의 후임으로 황 감독을 선택했다. '유일한 대안'이었고, 황 감독도 수락했다. "서울의 감독직 제안을 받고 당황스러웠고 고민스러웠다. 하지만 유럽에 가서 보면서 생각을 해본 것이 우린 왜 바이에른 뮌헨(독일)처럼 독보적인 팀이 없을까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어린 아이들이 가고 싶은 팀, 선수들이 플레이하고 싶은 팀 등 희망과 꿈을 주는 팀이 절실하다. 그 팀이 FC서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Advertisement
황 감독은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되나 모르겠다. 과분한 상이다. 후반기에 부임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믿고 따라와준 선수들과 언제나 서울을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이 상황 자체를 생각하지 못했다. 전혀 상상을 못했다. 너무 급작스러운 변화였다. 어려움이 많았다. 올 시즌 끝났는데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시작을 안 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내년에 잘 만들어서 정말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용수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전임 감독인 최용수 감독에게도 감사하다. 감독상 다 드릴 순 없고 반만 드리겠다"며 웃은 후 "마지막 경기 하기 전에도 최용수 감독과 이야기를 했다. 서로 배울 점, 도움도 주고 받는다.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하는 편이다. 내년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최 감독과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최강희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예의를 잊지 않았다. "사실 감독상은 최강희 감독님께서 받는 게 맞는 것 같다. 나보다 오랜 기간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그 부분은 존중돼야 한다. 그런 면에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
Advertisement
내년에는 ACL 정상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울은 올 시즌 ACL 4강에서 전북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 감독은 "꿈과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 ACL 우승이 가면 갈 수 록 어렵지만 도전할 가치가 있다. 잘 준비해서 내년엔 멋지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
박수홍♥김다예 딸, 16개월인데 벌써 광고 17개…엄마 닮은 '붕어빵 미모'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럴 수가' 중국 린샤오쥔한테 밀렸다...황대헌-임종언 모두 500m 예선 충격 탈락[밀라노 현장]
- 2.[속보] 韓 초대형 사고 나올 뻔! 김길리 넘어졌지만 1000m 결승 진출...에이스 최민정은 파이널B행 [밀라노 현장]
- 3."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4.'중원 초토화' 홍명보호 초비상 촉각, '어깨 부상' 백승호 전문의 만난다..."중대한 부상, 모든 선택지 고민"
- 5.'韓 설상 역사상 첫 金' 최가온-'쇼트트랙 銀' 황대헌, 밀라노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