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의 현재 가치는 얼마나 될까.
니혼햄 파이터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다르빗슈는 포스팅을 통해 2012년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포스팅비로 5170만달러를 써낸 텍사스와 6년간 총액 6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올해로 6년 계약의 5번째 시즌을 마쳤다. 벌써부터 재계약에 관한 얘기가 흘러나온다. 텍사스가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에 재계약으로 묶어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다르빗슈는 2012년 첫 해에 16승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2년차였던 2013년에는 13승9패, 평균자책점 2.83을 마크했다. 그해 277탈삼진으로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랭크됐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특급 투수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2014년 10승7패, 평균자책점 3.06을 찍고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거뒀다.
지난해 초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공백이 있었는데, 올시즌 중에 복귀해 7승5패, 평균자책점 3.41로 부활을 알렸다. 부상 후유증이 없다는 걸 입증한 것이다.
내년 시즌 계약이 종료돼 FA 신분이 되면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질 전망. 이 때문에 텍사스가 기존 계약이 종료되기 전에 미리 재계약에 나설 수 있다. 몸값이 폭등하기 전에 미리 잡는다는 얘기다. 텍사스 지역 언론은 다르빗슈가 FA가 되면 몸값이 6년간 최대 2억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썼다. 평균연봉이 3000만달러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다나카 마사히로가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7년-1억55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고 금액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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