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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김경문 감독(58)이 9일 NC 다이노스와 3년간 계약한 금액과 같다. 지도자 경력으로 두 지도자를 비교하긴 어렵다. 2004년 두산 지휘봉을 잡은 김경문 감독은 내년이면 사령탑 14년차가 된다. 두산 시절에 세 차례 준우승을 했고, NC를 3년 연속 포스트 시즌으로 이끌었다. 지난해와 올해는 페넌트레이스 2위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경문 감독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지도자다. 반면, 김태형 감독은 이제 사령탑 3년차에 접어든다. 둘은 베어스에서 선수 선후배, 코치-선수, 감독-코치로 오랫동안 함께한 인연이 있다. 경력차가 이렇게 큰데도 두 감독의 연봉이 같아졌다. 지난해 김경문 감독은 연봉 4억원, 김태형 감독은 2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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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시즌부터 두산을 지휘한 김태형 감독은 시작부터 잘 풀렸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3위로 포스트 시즌에 올라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는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구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고, 압도적인 우승이라 더 특별했다. 그는 두번째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현재 전력을 유지한다면, 내년 시즌도 기대할만 하다. 감독 경력이 길지 않지만 모기업의 최고위층과 구단이 미래 가치까지 보고 최고 연봉을 안긴 것이다.
감독 연봉 5억원 시대를 연 건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53)이다. 2011년, 2012년, 2013년 연속으로 통합 우승을 일궈낸 류중일 감독은 3년간 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 총액 21억원에 재계약했다. 3년 연속 통합 우승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네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하고도 성적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다. 올해 팀이 9위로 내려앉으면서 재계약에 실패했다. 지난 시절의 빛나는 성과는 어디까지나 '과거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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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사령탑의 연봉은 2억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달 사령탑이 된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43)과 김한수 삼성 감독(45), 이번 시즌 롯데를 지휘한 조원우 감독(45) 등 40대 초보 사령탑 모두 연봉이 2억원이다. 물론 계약 기간에 성적을 내면 재계약에 성공할 것이고, 그만큼 연봉도 올라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 계약 현황(단위=원)
소속팀=감독=계약기간=계약금/연봉=총액
한화=김성근=3년(2015~2017)=5억/5억=20억
NC=김경문=3년(2017~2019)=5억/5억=20억
두산=김태형=3년(2017~2019)=5억/5억=20억
LG=양상문=3년6개월(2014.5~2017)=3억/3억=13억5000만
kt=김진욱=3년(2017~2019)=3억/3억=12억
KIA=김기태=3년(2015~2017)=2억5000만/2억5000만=10억
롯데=조원우=2년(2016~2017)=3억/2억=7억
삼성=김한수=3년(2017~2019)=3억/2억=9억
넥센=장정석=3년(2017~2019)=2억/2억=8억
SK=트레이 힐만=2년(2017~2018)=40만달러/60만달러=16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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