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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은 달라졌다. 몸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박소연은 경기 전 몸을 풀때부터 연습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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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이 이날 기록한 64.89점은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했던 62.49점을 뛰어넘는 것이다. 스케이트 아메리카 당시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았던 58.16점도 넘어섰다. 박소연은 점수를 확인하는 순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백스테이지에서 세부 채점표를 본 순간 발을 구르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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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은 이날 처음으로 아사다 마오(일본)을 이겼다. 아사다는 61.29점으로 8위에 그쳤다. 박소연은 "아까 아사다 선수를 처음으로 제쳤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기쁨을 살짝 드러낸 뒤 "그래도 그것에 크게 놀라워하지 않겠다. 내가 할 것만 하면 된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박소연은 13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에서 7번째로 나선다. 그는 "내일도 컨디션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연기를 보여주겠다"며 겸손하게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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