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프랑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한국 피겨의 맏언니 박소연(19·단국대)이 프랑스 파리에서 의미있는 한 발을 내딛었다.
박소연은 12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어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4차 대회 프랑스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4.89점을 받았다. 기술점수(TES)가 35.67점, 예술점수(PCS)가 29.22점이었다. 특히 점프가 좋았다. 지난 10월 스케이트아메리카에서는 점프가 흔들렸다. 트리플 루프는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전체적인 수행점수(GOE)도 낮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라졌다. 몸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박소연은 경기 전 몸을 풀때부터 연습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했다.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인 '황금팔을 가진 사나이'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과제부터 좋았다.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했다. 수행점수(GOE)는 1.40점을 받았다. 이어 트리플 루프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GOE는 0.40점이었다. 플라잉카멜스핀에서 레벨 3판정(GOE 0.50점)을 받은 박소연은 더블 악셀에서도 클린을 선보였다. GOE 0.57점을 덤으로 얻었다. 이어 레이백스핀과 스텝시퀀스를 나란히 레벨4로 통과했다. 마지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스핀도 레벌 4판정과 함께 GOE 1점을 추가하며 당당하게 경기를 마쳤다.
박소연이 이날 기록한 64.89점은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했던 62.49점을 뛰어넘는 것이다. 스케이트 아메리카 당시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았던 58.16점도 넘어섰다. 박소연은 점수를 확인하는 순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백스테이지에서 세부 채점표를 본 순간 발을 구르며 좋아했다.
경기 후 박소연을 만났다. 웃는 얼굴에서 기쁨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박소연은 "사실 (개인 최고 점수는)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큰 실수 없이 쇼트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3주 전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비해 점프가 크게 발전했다. 박소연은 당시 '점프가 집나갔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오늘은 모든 점프가 클린이었다. 이에 대해 "시즌 초반부터 대회에 많이 나갔다. 그러다보니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게 계기가 됐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체력도 길렀다. 그러다보니 점프도 돌아오더라. 경험을 쌓으면서 조금씩 나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소연은 이날 처음으로 아사다 마오(일본)을 이겼다. 아사다는 61.29점으로 8위에 그쳤다. 박소연은 "아까 아사다 선수를 처음으로 제쳤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기쁨을 살짝 드러낸 뒤 "그래도 그것에 크게 놀라워하지 않겠다. 내가 할 것만 하면 된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박소연은 13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에서 7번째로 나선다. 그는 "내일도 컨디션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연기를 보여주겠다"며 겸손하게 선전을 다짐했다.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가 78.5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의 가브리엘 달레망이 72.70점으로 2위, 러시아의 마리아 소츠코바가 68.71점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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