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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는 후반 20분 교체투입돼 일을 냈다. 그는 "경기 전부터 마음 편하게 가졌다. 편하게 가지니까 긴장 풀리더라. 슈팅 때릴때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고 웃었다. 올 시즌 단국대를 졸업하고 울산에 우선지명된 김민규는 빅클럽 울산의 두터운 스쿼드를 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선수마저 영입되며 더욱 설자리를 잃었다. 김민규는 7월 울산현대미포조선에 임대되며 반전의 서막을 열었다. 그는 "울산이 스쿼드가 강력한 팀이다. 전반기 때 보여준게 없어서 후반기 임대를 통해서 보여주려고 했다"고 했다. 물론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름 클래식에 꿈을 가지고 왔는데 6개월만에 접어야 했다. 하지만 돌이켜 보니까 좋은 선택이었다. 빨리 골이 터지며 적응을 잘한 것 같다"고 했다. 김민규는 14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울산현대미포조선의 핵심 공격수로 떠올랐고 우승까지 이끌었다. 그는 "후반기 울산에서 미포조선으로 임대된 선수들이 다 잘됐다. 그래서 목표를 세웠다. SNS에도 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것이 통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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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고, 웃으면서 하자고 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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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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