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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수비 안정이다. 슈틸리케호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A매치 17경기 무실점은 한국 축구사를 또 다시 바꾼 기록이었다. 그러나 무대를 최종예선으로 옮기고 나서 치른 네 경기에서 무실점은 한 경기에 불과하다. 매 경기 골을 허용하고 있다. 원인은 다양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2차 예선에서 충돌했던 상대는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권 밖의 팀들이었다. 그런데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팀들은 상대적으로 강팀이다. 지난 10월 기준 한국의 FIFA랭킹(44위)보다 높은 팀(이란·27위)도 있다. 내부 원인도 찾을 수 있다. 포백 수비수들의 얼굴이 매 경기 바뀌었다. 수비진은 서로 눈빛만 봐도 움직임을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장기간 호흡이 중요한데도 계속 변화가 생겼다. 결국 변화는 '독'이 됐다. 우즈벡전에도 포백 자원 변화는 불가피하다. 그나마 전문 센터백과 풀백들이 조합을 이룰 예정이라는 것이 희망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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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세트피스도 기본 요소로 평가된다. 세트피스는 골을 얻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통한다. 그런데 슈틸리케호에 최근 세트피스 득점률이 뚝 떨어져 있다는 것이 문제다. 마지막 세트피스 득점은 지난 6월 5일 체코와의 친선경기 때 윤빛가람의 프리킥 골이었다. 선수들은 코너킥과 프리킥 찬스 하나, 하나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세트피스는 양날의 검이다. 많은 선수들이 문전에 집결한다. 그러다 보면 상대에게 쉽게 역습을 허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슈틸리케호는 빠른 공수 전환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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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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