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효과'는 없었다.
챌린지(2부리그) 탈출을 노리는 강원의 행보가 안갯속에 빠졌다. 강원은 1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성남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이하 승강PO)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앞선 챌린지 준PO와 PO에서 부산, 부천을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격파했던 강원은 이날 후반 막판 오히려 성남에게 잇달아 찬스를 내주는 등 아쉬운 결과에 그쳤다.
최윤겸 강원 감독이 내건 승부수는 브라질 출신 외국인 공격수 마테우스, 루이스, 마라냥이었다. 마테우스와 루이스가 투톱으로 선발, 마라냥은 후반 조커였다. 마테우스는 최전방에서 성남 수비진과 경합하며 공간을 만들고자 했고 루이스는 폭넓게 움직이며 패스 루트를 뚫는 임무를 부여 받았다. 후반 중반 투입된 마라냥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공간을 만들고 2선 마무리까지 하는 게 최 감독의 구상이었다. 앞선 부산, 부천전에서 효과를 본 전략이었던 만큼 자신감이 컸다. 하지만 클래식 전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성남 수비라인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마테우스는 느렸고 루이스는 뒤를 받쳐줄 만한 동료가 없었다. 마라냥 역시 제대로 된 찬스를 잡지 못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 감독은 "중원에서 너무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루이스, 마테우스가 뒷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상대 압박에 막힌 게 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브라질 3인방은 강원을 이끌어 온 힘이었다. 마테우스는 챌린지 37경기서 12골을 터뜨리며 강원 공격 축구의 첨병 역할을 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 현대에서 강원으로 이적한 루이스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팀 공격에 날개를 달았다. 울산 현대의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일조했던 마라냥은 지난 여름 강원 입단 당시 한물 간 선수 취급을 받았지만 후반기 맹활약으로 주목 받았다. 최 감독은 "올 시즌을 돌아보면 후반기의 중심은 마라냥이었다"고 평할 정도로 믿음이 컸다. 성남전에서의 부진은 그래서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모든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니다. 강원에겐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아 있다. 강원은 20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승강PO 2차전에서 득점을 하며 무승부를 거두면 원정골(종합전적 및 득점이 같을 시 원정팀 득점 우선) 규정에 의해 승격에 성공할 수 있다. 골만 터지면 4년 만의 클래식 복귀라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다. 강원의 염원을 안고 달리는 브라질 공격수 3인방은 1차전 부진을 2차전 골로 털겠다며 벼르고 있다.
강릉=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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