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 강력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대표팀 합류에 대한 추신수(34·텍사스)의 의지는 강력했다. 시즌을 마치고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추신수는 대표팀 합류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009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때 대표팀으로 발탁됐었던 그는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었다. 부상과 구단 사정 등 여러가지 문제가 겹치면서 합류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2017 WBC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고, 본인도 의지가 크다.
추신수는 귀국 후 인터뷰에서 "예전에도 발탁이 됐었지만 합류하지 못했었다. 올해는 내가 구단에 강력하게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올해 4번의 부상을 입었던만큼 구단도 걱정이 있다. 추신수는 "내가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냈다면 팀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을텐데, 걱정이 되니 나를 옆에 두고 지켜보고 싶어하는 것 같더라. 하지만 그런 부분도 잘 설명했다. 아직 이야기를 하는 중인데, 지금 부상이 있는 상태가 아니라 다 나았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또 "국민들이 혼란스러우실 때라 스포츠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좋은 성적을 내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현재 시국을 감안한 발언도 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은 미국 생활을 오래한 그에게 기쁨이다. 추신수는 "늘 좋은 기억이 있다. 늘 설렌다. 한국 선수들과 편하게 의사 소통을 할 수 있어 더 좋다"면서 "유니폼이 다르니까 항상 대표팀에 가면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인천공항=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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