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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한눈에 숨은 뜻을 이해했다. 한화 구단이 왜 그리 김성근 감독의 남은 1년계약을 두고 장고했는지 실체가 드러났다. 계약기간은 채워주되 권한은 상당부분 축소하겠다는 뜻이었다. 김신연 한화 사장은 발표 직전 김성근 감독을 만나 이같은 안을 받을 것인지 의사도 확인했다. 김 감독은 이를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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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시기다. 지난달 26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훈련이 시작됐는데도 감독 거취 발표를 미뤘다. 한화 구단은 이례적으로 "계약기간이 남았어도 거취 발표를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감독에게 재신임이냐, 경질이냐를 두고 저울질을 하는 구단의 모습을 장시간 여과없이 보여줬다. 이를 통해 김성근 감독의 자존심을 긁어 자진사퇴를 바랬을 수도 있다. 항간에는 한화 구단이 김성근 감독에게 3년 계약기간을 보장해 줬다는 소문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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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육성 성공구단이자 박종훈 단장의 직전 소속팀인 NC(박 단장은 NC의 2군 육성본부장을 역임했다)는 스프링캠프를 수년째 1,2군 통합으로 치르고 있다. 공개경쟁으로 1군엔 경각심을, 2군엔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한화처럼 들고나는 선수들이 많은 구단은 더더욱 두부자르듯 1, 2군을 나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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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 단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김성근 감독의 전권 휘두르기로 인한 부작용' 등을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다. 그 권한을 부여한 쪽은 한화 구단이다. 모셔올때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이행한 것이다. 마치 김 감독이 구단 권리를 찬탈한 것처럼 인식해선 안된다. 야구 아는 단장이 왔는데 한화는 지금 현장과 프런트 사이에 오히려 대화가 더 없다. 이럴려고 특단의 대책을 내놨던 것인가.
원래 단장과 감독은 '불가근 불가원' 관계다. 손을 잡는 것이 최상이지만 서로에 대한 예의만 잃지 않으면 최악은 면한다. 1,2군 분리정책이랍시고 2군 코치 자르는데 감독에게 알리지도 않은 것은 오해사기 딱 좋다. 쓸데없는데 힘빼지 말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면 된다. 지금 한화는 백척간두에 서 있다. 넘쳐나는 부상자, 널려있는 수술-재활 선수, 부상위험 높은 최고령 구단. 성적내려면 당장 부상관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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