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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없었다. 11월20일. '전통의 명문팀' 성남에는 치욕의 하루였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챌린지(2부 리그) 강등의 수모를 겪었다. 성남은 이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강원과의 승강PO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지만, 1차전 원정의 0대0을 묶어 원정골 규정(원정팀 다득점 우선)에 발목이 잡혔다. 검푸른 유니폼을 수놓은 까치 위에 달린 7개의 별을 2017년엔 클래식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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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전의 파열음이 경고였다. 김학범 전 감독 체제에서 중위권 다툼을 하던 성남은 부상자가 늘어나며 부진의 늪을 헤멨다. 이 와중에 7위까지 순위가 떨어지자 일부 강경팬들이 김 감독과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단은 기다렸다는 듯 '분위기 쇄신 및 스플릿 그룹A 진입'을 이유로 김 감독을 경질했다. '무리수'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지만 감독 선임은 구단의 고유 권한이라는 목소리에 묻혔다. '플랜B'는 없었다. 유스팀인 풍생고를 지휘하던 구상범 감독을 급히 1군팀에 불러 감독대행 자리에 앉혔다. 성남은 구 감독대행 체제서 단 1승만 거두며 그룹B로 추락했고 수습은 커녕 벼랑 끝으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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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을 지치게 한 무관심과 헛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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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시 구단주의 치적을 쌓는 도구에 불과했다. 승강PO 1차전이 열리던 날 성남 구단이 내놓은 보도자료는 '성남FC 이재명 구단주 성남형 축구공정 동아프리카로 확대'였다. 탄자니아 유소년 대표팀 선수단 30여명을 성남시청으로 불렀다. 이석훈 성남 대표이사는 지난 9월 탄자니아로 날아가 현지 축구협회와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수선수 수급 및 단계적 협력, 성남시와 동아프리카 국가간 글로벌 문화 교류 사업 확대를 논의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국가를 상대로 진행하는 협력사업과 '성적과 발전'이라는 구단의 목표가 과연 부합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 부호는 끊이지 않았다. '협력'이라는 좋은 취지 속에 포장된 '퍼주기'라는 시각이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지난 2011년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라는 거창한 취지 속에 구단 운영자금 5억원을 투입해 중국 단둥에 건립했다가 빚더미에 앉은 축구화 공장을 떠올릴 만했다. 결국 성남을 병들게 한 것은 무관심과 헛발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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