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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이 생애 두 번째 ACL 우승 기회를 잡았다. 자신의 발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19일 안방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20분 교체투입, 동점골과 역전골을 직·간접적으로 도왔다.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끈 특급 조연이었다. 이동국은 "이런 경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웃은 뒤 "한 골을 뒤지고 있는 상황은 교체선수에게 압박감이 크다. 선취골을 넣고 상대를 급하게 만들 수 있는 경기를 하고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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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ACL 결승 1차전에서 승리보다 더 값진 희망을 찾았다. 바로 김신욱과의 공존이었다. 올 시즌 김신욱과의 투톱이 처음으로 성공한 케이스였다. 이동국은 "신욱이가 제공권을 가지고 있다. 나는 좋은 위치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솔직히 편하다. 신욱이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도 신욱이가 헤딩으로 떨궈준 것을 내가 적절하게 크로스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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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만끽한 시간, 단 하루 뿐이었다. '베테랑' 답게 바로 시계를 제로 베이스로 돌렸다. 이동국은 "한 골차로 이겼지만 앞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상대가 골을 넣을 수 있고 우리도 득점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상대가 극단적인 전술을 가동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경기에서 잘 해왔다. 반드시 상대를 조급하게 만드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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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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