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이 내년 스마트폰에 확대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17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AMOLED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수년 전부터 쓰인 기술이다. 화질이 우수한 것은 물론 유연한(flexible)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화면 양옆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갤럭시 엣지는 AMOLED를 채용했기에 가능한 디자인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에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의 초점이 AMOLED가 될 것"이라며 "삼성과 애플이 이 기술을 광범위하게 채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의 경우 대화면 모델에 AMOLED가 적용될 수 있고, 화면이 큰 '플러스' 모델에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다는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2017년 아이폰 모델에는 AMOLED 디스플레이와 전체 유리 케이스가 적용되고 홈 버튼은 사라지며 베젤은 더 얇아지는 등 디자인이 전작들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보도가 있다"며 애플이 AMOLED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AMOLED 적용 스마트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갤럭시S8은 물론 중저가 제품에도 AMOLED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AMOLED 디스플레이의 채택 비율은 내년에 28%에 그치고 2018년부터 40%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형 AMOLED 패널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삼성디스플레이 한 곳으로 국한돼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2017년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14억대에 달하면서 올해보다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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