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조지영 기자] 25일 열리는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톱배우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남녀주연상 후보들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포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곡성'으로 후보에 오른 곽도원 측은 "곽도원이라는 배우가 독특한 장르영화에 주연배우로 나섰는데 그것이 작품적으로나 흥행면으로나 잘 통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밀정'의 송강호 측은 "일제강점기 경계인의 미묘한 감정을 잘 표현해서 많은 관객분들이 인정해주신 것 같다. '밀정'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내부자들'로 6전7기에 나선 이병헌 측은 "'내부자들'을 통해 좋은 연기를 선보였고 올해는 '내부자들'로 상복도 터졌다. 청룡영화상으로 방점을 찍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아수라' 정우성 측은 "누아르 장르 속 잔혹한 운명을 감내하는 인물을 연기하며 강렬한 캐릭터에 힘을 실어줘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고 '터널'의 하정우 측은 "'더 테러 라이브'에 이어 1인극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반응도 좋았다. 특히 터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이야기를 이끌어 간 것이 어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희 측은 "여러모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아가씨'에서 보여준 배우의 진정성을 잘 봐달라"고 전했고 김혜수 측은 "오랜만에 감동이 있는 코미디영화에 출연해 배우 본인도 꽤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손예진 측은 "손예진은 장르, 캐릭터에 국한되지 않는 여배우 중 하나다. 모험을 주저하지 않는 점이 관객들로부터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고 윤여정 측은 "일흔의 여배우가 그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이면서 과감한 연기를 펼쳤다. 청룡을 받는다면 45주년 연기인생에 큰 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예리는 측은 "한예리의 가장 큰 강점은 여백의 미다. 또 한가지의 감정도 복합적으로 풀어낸 매력이 소소한 이야기마저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주연상 후보들은 저마다 수상을 해야 할 이유들이 명확하다. 당연히 누구 한명이 받아도 어색하지 않을 이들이 포진해서 그렇다. 올해 청룡 트로피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제 37회 청룡영화상'은 25일 오후 7시55분부터 SBS에서 생중계한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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