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NPB가 내년부터 도핑테스트에 혈액검사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13일 '교도통신' 등 일본 주요 언론은 "NPB 이사회와 12구단 실행 위원회가 12일 열린 회의에서 다음 시즌 혈액 채취 검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혈액검사는 더 꼼꼼한 약물 성분 검사를 위해서다. NPB는 지난 2007년부터 소변을 통한 도핑테스트를 본격 도입했고, 특정 경기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선수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왔다. KBO리그의 현행 도핑테스트 방식과 같다.
하지만 금지 약물에 대한 위험성이 더욱 중요되는 상황에서, 혈액검사로 근절에 나선다. 일본 언론은 "새로 추가될 혈액검사는 WADA(세계반도핑기구) 기준을 적용해서 실시하고, 내년 스프링캠프때 각 구단에 검사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도 최근 극적으로 타결된 노사 협약에서 도핑테스트와 관련된 규정을 수정했다. 시즌 중과 오프시즌에 무작위로 실시되는 소변검사, 혈액검사의 횟수를 늘리고, 금지 약물 관련 징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KBO리그는 올해부터 KADA(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도핑테스트를 주관하고 있다. 현재 주로 무작위 소변검사를 통해 금지 약물 복용자를 색출하고 있는데, 이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수조사와 혈액검사가 정답이지만 비용과 시간 등 현실적인 문제가 고민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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