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달라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19일 0대3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던 신태용호는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부산을 압도했다.
신 감독은 19일 첫 대결과 동일하게 4-2-3-1 포메이션을 들고왔다. 최전방에 하승운(연세대)을 포진시켰고, 2선에 김대원(대구) 이상헌(울산) 이동준(부산)을 배치했다. 박한빈(대구) 한찬희(전남)가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포백라인은 강윤형(대전) 최재영(중앙대) 김재우(SV호른) 윤종규(서울)이 구성했고 골문은 송범근(고려대)이 지켰다.
신태용호는 수비시엔 4-2-3-1 포메이션이지만 공격 상황에선 4-3-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주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첫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던 터라 더 날을 세웠다.
의욕적으로 부산 골문을 노렸다. 전반 6분 하승운이 페널티박스 안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1분 뒤엔 이상헌이 아크 왼쪽 지점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넘어갔다.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김대원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슈팅,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신태용호가 1-0 리드를 쥐었다.
추가 득점을 뽑았다. 전반 20분 문전 오른쪽에 있던 하승운이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때려 넣었다.
또 터졌다.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지점에 있던 강윤성이 한찬희의 패스를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3-0을 만들었다. 전반은 신태용호의 세 골 차 리드로 끝났다.
신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승운 이상헌 박한빈 김재우를 불러들이고 최범경(광운대) 임민혁(서울) 황원준(건국대) 김석진(한양대)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18분엔 최익진(아주대) 김정환(서울)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중반까지 신태용호가 세 골 차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5분 전현철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3-1로 간격이 좁혀졌다.
하지만 이후 추가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신태용호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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