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공개테스트를 통해 최종 선발한 신인 3명이 이른 동계 훈련을 시작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성남FC는 11월 15일부터 5일까지 서류 전형과 3번의 실기테스트를 거쳐 공개테스트를 진행했다. 271명이 지원한 이번 공개테스트에는 3명이 최종 선발되었다. 성남FC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도전장을 내민 이건엽 이승현 황 원은 19일부터 훈련에 소집되어 일주일간 함께 발을 맞추며 프로 적응을 위한 첫 땀방울을 흘렸다.
3명은 각기 다른 포지션에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먼저 1994년생 이건엽은 서울대 출신이라는 이력에 새삼 눈길이 간다. U리그 만년 꼴찌, 대학축구 약체로 꼽히는 서울대에서 뛰며 프로선수의 꿈을 이뤄낸 노력파이다. 윙포워드와 공격형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돌파와 드리블에 능하다. 슛과 패싱 능력도 뛰어나 장래가 촉망된다. 1995년생 이승현은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 돌파에 능하고 왼발잡이로서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도 갖고 있다. 2015년 홍익대 재학 시절 'KBSN 제1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 도움상을 수상하기도 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94년생 동아대 출신의 장신공격수 황 원은 1m94의 큰 키가 최대 무기이다. 공격수로서 타고난 승부 근성이 있고 골에 대한 집념이 강하다. 큰 키를 이용해 제공권 장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준수한 기술 역시 갖추고 있어 전술적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에 합류하여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3명은 "성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비시즌 동안 잘 적응하여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남은 프로 선수 선발에 있어 민주적이고 공정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실력 외적인 사유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향 후 공개테스트를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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