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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김준호,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과 고정 멤버로 합류, 4년째 '1박 2일'을 이끄는 차태현. 그는 지난 24일 열린 '연예대상'에서 영광의 대상을 수상한 '1박 2일' 멤버 김종민에 대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고 웃었다. 이어 "사실 '1박 2일'에서 김종민 특집을 촬영할 때까지만 해도 실패라고 생각했다. 10년째를 기념한 것도 아니고 생뚱맞게 9년째에 특집을 한다는 제작진의 의도도 황당했고 촬영은 더 황당했다. 그랬던 김종민 특집이 '1박 2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지 누가 알았겠나? 게다가 대상까지 받으니 정말 놀랐다. 다른 의미를 떠나 9년간 열심히 달려 와준 (김)종민이가 대상을 받아 너무 기뻤다"고 축하했다. 이어 "멤버 중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KBS의 과감한 결단이 아니었나 싶다. '1박 2일' 시즌제 돌입도 KBS가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농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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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박 2일'이 4년째를 넘어 내년엔 5년 차가 된다는 차태현. '1박 2일'을 하면서 좋은 점도 너무 많지만 반면 배우로서 고민되는 부분도 상당하다고. 차태현은 "예를 들어 '1박 2일' 촬영을 하고 나면 목이 다 쉬는데 곧바로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해야 하면 이 또한 작품에 민폐가 되지 않나? 이런걸 신경 쓰다 보니 '1박 2일'에서 나도 모르게 몸을 사리게 되고 이런 시스템이 계속되면 '1박 2일'도 연기도 모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스케줄 맞추는 일도 어려움이 많은데 이런 점에 있어 앞으로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많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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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차태현은 "KBS2 예능 드라마 '프로듀사'를 할 때 와 닿았던 대목이 예능은 모두 끝이 안 좋다는 것이다. 드라마처럼 마지막 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청자에게 외면받고 버림받으면 폐지가 되지 않나? 그 대목이 굉장히 마음 아팠고 '1박 2일' 제작진과도 그런 애환을 함께 느끼고 있다. 그래서 다들 시즌제를 외치는 것 같다. '1박 2일' 처럼 오랫동안 시청자를 찾은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도 시즌제를 외치고 있지 않나? 출연진이나 스태프들 모두 몇 년째 하다 보면 지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게 시즌제로 바뀌면 어느 정도 보완이 될 것 같다. 물론 편성권을 쥐고 있는 방송국 입장에서는 시즌제가 위험한 도전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필요한 것 같다. KBS가 과감한 결단으로 김종민에게 대상을 준 것처럼 '1박 2일' 시즌제도 과감한 결단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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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 KBS2 '2016 KBS 연예대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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