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만마다. 무조건 4번-1루수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큰 걱정을 덜었다. '조선의 거포' 이대호가 친정 롯데 복귀를 확정지었다. 시즌 구상을 하고 있는 조 감독에게 큰 힘이다.
롯데는 24일 이대호의 4년 총액 15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3루수이자 장타자 FA 황재균이 공교롭게도 이날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이 유력하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대호 복귀가 확정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된 롯데다.
조 감독은 이대호 영입 발표가 난 후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기쁜 일이다.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재균이가 빠져나갔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에릭 번즈가 장타자 스타일이 아니기에 걱정이 컸는데 이대호가 들어오며 중심 타선 힘이 확실히 보강됐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다른 이견이 있겠나. 큰 이변이 없다면 무조건 4번타자다. 몸에 이상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비도 1루수로 출전시키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외적인 부분에도 "자칫 팀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었는데, 이대호 합류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 듯 하다. 워낙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선수이다 보니 후배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리더 역할도 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마지막으로 "롯데의 경기력 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것 같다. 이대호를 잡기 위해 사장, 단장님께서 정말 열심히 뛰신 것으로 안다. 워낙 무게감이 있는 선수라 사실 반신반의 하고 있었다. 감독 입장에서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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