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꼬리 좀 내려요."
KIA 타이거즈의 나지완이 일본 오키나와의 전훈장인 킨구장의 라커룸에서 최형우에게 농담처럼 한 말. 그만큼 최형우의 표정은 새 팀에서 첫 훈련하는 것이 아닌 듯 전혀 낯선 느낌이 없었다.
최형우가 KIA 유니폼을 입고 한 첫 훈련을 웃음 속에 마쳤다.
최형우는 새 동료들과 함께 모든 훈련을 빠짐없이 소화했다. 분명 10년 넘게 뛰었던 삼성을 떠나 KIA라는 새 팀에서 뛰는데 자연스러웠다. 김주찬 이범호 나지완 등 친한 선후배들과 함께 농담을 하면서 즐겁게 훈련에 참가했다.
웜업 때 달리기를 할 땐 조금 힘들어 하기도. 반면 나지완은 지친 기색이 전혀 없었다. 이에 이범호가 최형우에게 핀잔을 주자 최형우는 "난 원래 단거리를 잘 뛴다. 내기를 하자"며 항변.
외야에서 가볍게 수비 훈련을 한 최형우는 점심시간엔 이범호 서동욱 김주찬 신종길 나지완 버나디나 등과 타격 훈련을 했다.
코치들이 신종길의 타구가 좋다며 "최형우가 대타로 나가야겠다"라고 농담을 하자 "내 친구 잘한다"라며 크게 외치기도. 최형우와 신종길은 83년생으로 동기생. 타격 훈련으로 그라운드에서의 훈련을 마친 최형우는 투수조, 베테랑 야수들과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을 위해 숙소로 향했다.
최형우는 모든 훈련을 마친 뒤 소감을 묻는 질문에 "굉장히 즐겁다"라고 했다. 표정이 굉장히 좋아 보인다라고 하자 "이렇게 하루 종일 웃으면서 운동하니 참 좋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은 것 같다"라면서 "적응이 필요없는 것 같다. 어제 공항에서 적응이 끝난 것 같다. 코치님들, 선수들과 얘기하는게 내가 봐도 예전부터 뛰었던 팀처럼 자연스럽다"라고 했다.
현재 컨디션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형우는 "예전 같으면 이맘때엔 티배팅 정도 하고 있는데 이번엔 WBC를 대비해 일찍 몸을 올려서 예전부터 타격을 해왔다. 오늘 타격훈련에서 아무렇지 않았다"라고 했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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